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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목·어깨 통증 원인은 ‘견갑거근’

목이 잘 안 돌아가고, 통증이 있는 경우, 수차례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낫는다면 ‘견갑거근’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견갑거근은 상부 경추(C1-4번) 옆면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의 가장 윗부분인 상각내측에 부착되는 근육이다.     견갑거근의 기능은 목의 회전을 보조하고, 목을 앞으로 숙일 때 머리 무게를 감당한다. 견갑골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회전을 담당하고, 견갑골이 척추 중심으로 모아주어 가슴을 펼수 있게 도와준다.     견갑거근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1. 어깨를 중심으로 견갑골(날개뼈)의 내측 즉,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부터 등을 타고 통증이 내려가고 팔의 뒷부분까지 방사통이 생긴다. 2. 목이 잘 안 돌아가고, 목을 한쪽으로 돌릴 때 같은 방향쪽으로 목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목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3. 팔을 들어 올리는데 제한이 생겨 오십견 등의 어깨 관절 문제로 오인하기도 한다. 4. 심한경우 호흡에도 영향을 줘 들숨에 어깨와 등 통증이 심해지고, 간혹 가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견갑거근으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거북목과 일자목, 라운드 숄더 때문이다. 라운드 숄더란,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며, 가슴이 처지고, 배가 나오고, 등이 많이 굽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2. 컴퓨터, 모바일폰 등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3. 오랜 좌식 생활, 추위로 인한 웅크린 자세, 피로감,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 자주 메는 습관 4. 교통사고 5. 스트레스 6. 지팡이나 목발을 너무 길게 사용하는 경우 7.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자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경우도 견갑거근 목통증을 유발한다.     견갑거근 통증의 한방 치료는 운동을 병행한 침치료(MSAT)가 효과적이다. 과하게 긴장된 목근육의 가동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다. 그외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이완하는 침치료와 부항치료도 병행한다. 더불어 심하게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완화하고 강화하는 약물치료는 병의 급진전을 막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테니스공을 이용한 견갑거근 마사지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견갑거근이 끝나는 지점인 날개뼈 가장 윗부분과 날개뼈 중심부위에 테니스공을 놓고, 본인의 힘으로 눌러가며 가장 아픈 부위를 찾아 마사지한다.     ▶목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   1. 견정혈: 고개를 숙였을 때목 뒤 가장 튀어나온 목뼈에서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 지점이다. 지압 방법: 어깨 반대쪽 손의 중지를 견정혈에 대고 기분 좋을 정도의 느낌으로만 지압한다.     2. 풍부혈: 뒷목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이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3. 풍지혈: 양쪽귀 뒤에 튀어나온 뼈를 지나 움푹 파인 곳으로 뒤통수뼈가 끝나는 선상에 위치한다. 엄지나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 힘주어 자극한다.   ▶목 통증에 좋은 한방차   1. 모과차: 근육경련, 진정, 소염, 진통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2. 오가피차: 뼈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 통증과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어깨 통증 어깨 통증 가슴 통증 어깨 관절

2024-08-27

[건강 칼럼] 스트레칭 관절 건강에 좋아

시니어 사이에 팜스프링스가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건조하고 따듯한 팜스프링스의 기후가 관절의 통증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나이가 먹어가며 관절 등이 뻣뻣해지고 붓고 아픈 경우에 관절에 한습(차가운 습기)이 머물러서 이러한 증상들이 생긴다고 진단한다. 한습을 제거하기 위하여 침이나 뜸 또는 한약을 사용하고, 한편으로는 환자들에게 핫팩 등을 이용하여 아픈 관절을  따뜻하게 하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건조하고 더운 기후가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건조한 것이 피부나 호흡기에는 해롭기 때문에 천식이나 기침을 하시는 환자들에겐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절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절의 유연성에는 근육의 수축, 결합조직, 감각 수용기 등이 관여하게 된다. 노화에 따라 발톱 깎기나 양말 신기가 편하지 않게 되거나 골프스윙도 예전 같지 않고 엉거주춤하게 되는 것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조짐이다.   적절한 관절의 유연성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동작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중요하지만, 균형을 잡고 넘어지지 않게 하는 등 부상 예방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는 오금희라는 의료 체조가 있는데, 명의 화타가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의 5가지 동물들의 몸돌림을 모방해서 개발한 것이다. 오금희는 건강단련, 질병 치료, 수명연장을 위한 의료 체조인데, 화타의 제자들은 오금희를 수련하여 건강하고 90세가 넘게 살았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운동이라면 헬스클럽 등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이러한 근력운동은 서양식 운동의 개념이다. 아시아에서는 관절의 유연성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요가, 오금희 태극권 등을 단련했다. 요가나 스트레칭과 같은 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힘줄과 인대를 유연하고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어서 관절의 적절한 가동범위를 지키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된다.   요가가 동작 중 허리 통증에는 고양이 자세가 좋고, 어깨 관절 통증에는 강아지 자세가 좋다. 다만  여러 동작들이 무릎의 통증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릎이 아프신 분들은 주의해야 하겠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할 때 중요한 점은 부담되는 동작을 무리하게 반복하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한다. 욕심내지 말고 매일 꾸준히 유연성 운동을 한다면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승덕 총장 / 동국대학교 LA건강 칼럼 스트레칭 관절 스트레칭 관절 관절 운동 어깨 관절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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